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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은

꽤나 많은 이벤트가 슝 지나갔다. 작년보다는 짧게 정리한 회고를 작성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약 9개월만에 블로그에 들어와 회고로 인사를 드리네요🥲
제 나름(?) 갱장히 바빴던 일상을 보내서 블로그를 계속 미루게 되었습니다.
새 회사를 다니면서 여러 가지 이슈들도 겪고, 그 외 사이드 프로젝트를 줄이겠다고 다짐했던 저는 올해 가장 많이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였습니다 ㅎㅎ...

저와 팔로우 되어있는 몇몇 개발자분들과 친구들은 저의 활동을 알고 계시겠지만, 이전 디프만 활동을 같이 했던 친구들과 2개의 위치기반 서비스, IT 동아리 넥스터즈를 활동했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회사의 정리해고 이슈로 무직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적극 구직 활동중에 있고, 당장 경제적으로 부족하거나 조급한 느낌은 아니지만, 확실히 현재 경력이 뚝 끊겨서 그런지 요즘 개발 자체를 소홀히 하는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력서를 다듬으며 이전에 개발하였던 포트폴리오를 상기시키고, 시간이 생긴만큼 블로그 작성과 미뤘던 개발 공부, 얕았던 지식들을 다시 메워보려고 합니다!!

2024년에는 1일 1커밋이 목표여서 강박증에 힘들기도 했었습니다. 25년에는 1일 1커밋을 그만두겠다고 작년 회고에 작성하였는데요, 쉼과 일에 집중을 하고 취미생활도 하면서 이번 한 해를 보낸 거 같네요 ㅎㅎ 오히려 기름이 있어야 차가 굴러간다는 말이 있잖아요, 뱃속에 기름들도 많이 채우고 회사 일과 사이드 프로젝트 개발에 몰두했던 한 해였습니다. 작년엔 "해야겠다, 할거임, 진짜 한다" 라고 말만 했던 것들을 올해엔 실천하면서 새로운 시도도 많이 해보았는데요, 사실 성공보다는 이번에 오히려 실패를 많이 해본 경험이 수두룩했어요. 스스로에게 채찍질하며 중간에 무너질 뻔하기도 했지만 앞으로 어떻게 내가 개선해야할 지 깨닫는 점이 많았습니다.

짧게 저의 최신 근황을 이야기 해보았고, 올해는 어떤 활동을 하였는지와 2026년 Action Item은 어떻게 될 지 타임라인을 따라 회고 작성을 해보겠습니다:)


사이프 안녕🖐️

올해 초에는 사이프 3기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1월에는 모듈러 모놀리스, Spring Modulith를 주제로 2차 미션을 진행했었어요!

Spring Modulith는 모듈을 쉽게 분리하고 필요 시 적은 비용으로 되돌릴 수 있는 구조로 설계할 수 있는 논리적 모듈 분리 라이브러리입니다. 길게는 이야기드리기 어려워 딮하게 글을 따로 작성할 것이지만, Gradle과 같은 빌드 도구를 활용해 멀티모듈로 물리적 경계 구분을 하는 것을 Modulith에서는 논리적으로 경계를 강제하며 모듈 간 참조를 방지할 수 있는 이점이 존재하는 Spring 공식 라이브러리에요

사이프 2차 미션 팀에서는 이를 핀테크 도메인에 적용해보며 도메인 중심의 모듈형 아키텍처를 구현하기로 하였습니다!
주로 OLTP와 같이 트랜잭션을 다루는 영역을 깊게 공부하기 보다는 어떻게 도메인 별 이벤트 드리븐하여 모듈형 아키텍처를 구현할까에 초점을 두고 개발을 진행했었습니다.

핀테크 도메인에 적합한 요구사항을 컴팩트하게 정의하였고, 이후 모델링하여 설계할 수 있도록 포스트잇을 활용해 이벤트 스토밍을 진행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다루기엔 글이 길어져 https://github.com/sipe-team/3-2_smart_fintech 활동했던 프로젝트를 공유드립니다..! 🙇‍♂️

구현체보다는 이슈들과 PR에서 저희 팀이 어떠한 고민들을 하였는 지 봐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강남 모각작 단골장소, 알베르에서 재밌게 개발도 하고 그만큼 열심히 했기에 2차 미션에서 수상도 하게 되었어요✌️
사이드 프로젝트 관점에서의 프로덕트 개발자 소향을 길렀다면, 이번 사이프 3기에서는 기술적으로 깊게 공부하고 다양한 도메인에서 종사하시는 개발자들과 네트워킹하여 마냥 좋았다라는 표현보다는 시야가 넓어졌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거 같아요.
지금 한창 사이프 5기를 모집중에 있을텐데, 저는 당시 사이드 프로젝트에 지치기도 하였고 네트워킹과 기술 공부에 있어서 깊은 고민을 하여 배경 지식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되시고, 다양한 분야에서 현업을 수행하시는 분들과 네트워킹을 하고 싶다면 당장 지원해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다시 할래말래?)


사이드 또 해..?

사이프가 끝나고, "하.. 도파민 또 부족하네" 이러는 와중에 디프만 15기 같이 활동했던 친구가

ㅋㅋㅋㅋㅋ ㅋㅋㅋㅋ 아 이거 못참지 하면서 조인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회사에서 B2B 프로젝트를 리팩토링하면서 멀티모듈 구조로 개선해보며, 이를 적용해볼 토이 프로젝트를 찾던 중이였습니다.
클린 아키텍처로 빠르게 구성해보고, 필요한 요구사항을 정리해 약 한달만에 출시까지 이뤄냈습니다! 탄생한 것이 피다라는 벚꽃길 안내 서비스가 출시되었는데...?

출시되자마자 벚꽃이 바로 져버려서... 두 달 정도 운영하고 서버를 내렸었습니다🥲 현재는 2026년 벚꽃 시즌에 재운영할 계획에 있으니 모두들 많관부입니다🙇‍♂️

피다는 명확히 시즌 서비스이기에 이후 추가 디벨롭을 해도 사용자 수요 폭이 크지 않다고 팀원들과 같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팀원들과 회식 중 New 아이디어, 쓰레기통 안내 서비스 쓰담을 기획하였습니다!

쓰담은 소지한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버리려고 하다가 결국 집까지 들고와 버리는 이 작은 Pain Point에서부터 시작했어요(제 얘기임)
그래서 주변 쓰레기통을 안내해줄 수 있도록 안내 서비스를 구상하여 빠르게 디벨롭해보았습니다.

데이터는 공공 데이터에 게시된 전국 휴지통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에 적합하게 파싱하여 데이터를 적재하였습니다. 이것을 공공 API로 호출한 건지 물어보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출시 후 반응은 좋았다고 생각해요! UI/UX 관점으로 uibowl, uxstorage에 소개되기도 하였고, 링크드인에서 많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마냥 좋은 피드백만 받은 것은 아니였어요, 서비스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뿐만 아니라 어떠한 개선점이 있으면 좋을 지 uibowl 대시보드에서 피드백을 공유받을 수 있었습니다!

우선 저는 위치 기반 서비스를 운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두 서비스의 서버 개발을 혼자 담당하면서, DB 엔진은 Postgresql에서 PostGIS 확장 추가하여 공간 데이터를 핸들링할 수 있도록 하며 수많은 공간 데이터의 응답 속도를 줄이기 위해 공간 인덱스, Redis 캐시를 적재적소 활용하였습니다.
추가로 오버 엔지니어링을 곁들였다면 쓰담에 Spring Modulith를 한번 도입해보았습니다.
이미 멀티모듈로 개발된 쓰담에서 굳이?싶은 기술이지만, 모듈 간 경계를 더 명확히 강제할 수 있도록 하고, 이벤트 레지스트리를 활용해 발행되지 않은 이벤트를 가시적으로 추적할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던 경험이였어요:)

피다 서버 Repo: https://github.com/Team-PIDA/Pida-Server

쓰담 서버 Repo: https://github.com/Team-SSEUDAM/Sseudam-Server


CREATE TABLE 취미

작년 회고에서 취미를 갖는 것에 대해 언급을 한 적이 있었는데, 올해 취미로 클라이밍을 꾸준히 하였습니다:)
5월부터 중학교 친구가 끌고(?)가서 손바닥에 뚜껑도 열리고 팔에 여러 스크래치도 나면서 다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이 난이도의 문제를 풀었다는 성취감에서 클라이밍의 재미를 느꼈어요!

시간을 매주 내기가 쉽지 않아서 한달에 거진 2번정도 다녔어서 실력이 드문드문 늘어서 아쉬웠는데, 최근에 더클라임 기준으로 빨간색(레벨6) 난이도를 처음 클리어했어요:)
클라이밍말고도 요즘엔 헬스도 다시 시작을 해서 꾸준히 운동하는 것을 취미로 잡고 있답니다!

액티비티 외에도 다른 취미 추천해주실 것이 있다면 댓글로 추천해주세욥😆


넥스터즈 27기

올해 6월에는 넥스터즈 27기 활동에 참여하였습니다!
넥스터즈는 이전에도 몇번 지원을 하였는데 쟁쟁한 경쟁 속에서 선발되지 못한 적도 있었고, 일정이 안맞아 면접 불참도 하고... 올해 기회가 되어서 27기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넥스터즈에서는 인간 사이 AI를 찾아라!라는 컨셉의 서비스 갓차이를 개발하였습니다.
이전에는 헥사고날 아키텍처를 얕게나마 구성해보았지만, 이번 27기에서는 각 도메인 간 경계를 인터페이스 추상화하여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시스템으로 아키텍처를 정교하게 구성을 시도했어요. 또한 테라폼을 통한 AWS 클라우드 구성 경험도 처음엔 러닝 커브가 있었지만, AI를 활용하니 어렵지 않게 구성할 수 있었던 경험들을 초큼 해보았어요:)

24년 회고에 있듯이 개발 서적을 읽으려 했었는데, 마침 같이 활동중인 성아님이 "분산 환경 데이터베이스" 주제의 스터디를 열어주셔서 재밌게(?) 공부하고 있어요
데이터베이스 인터널스 책에서 분산 환경 챕터부터 공부하려니 중간중간 내용이 산으로 갔던 순간도 있었지만, 여러 레퍼런스트를 참고하면서 학습을 시도했고 테크 블로그를 읽거나 면접 자리에서 배경 지식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데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사실 소규모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분산 환경을 당연히 다룰 일이 없어서, 스터디는 굉장히 만족하고 있고 지금도 꾸준히 스터디를 참여하고 있답니다^_^


구름톤

퇴사 날, "이제 뭐하지"라는 생각으로 여러 활동들을 찾아보고 구름톤 접수 마감 1시간 전에 부리나케 접수해서 12월에 운좋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구름톤은 구름에서 주최한 해커톤으로 현업자, 대학생 등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3박 4일간 프로덕트 개발에 몰입하고 네트워킹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요

비행기 예매는 본인 부담이고, 오전 10시까지 도착을 해야 해서 새벽 5시에 일어나 눈을 반쯤뜨고 도착했던 기억이 있네요..ㅋㅋㅋㅋ
첫 날은 다들 초면이니 아이스 브레이킹으로 무겁던 분위기를 풀고 다음 날(2일차)에 본격적으로 팀 빌딩을 하였습니다.
모두가 각자 아이데이션 2분 PT를 하였고, 운좋게 제 아이디어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계서서 팀장까지 맡게 되었습니다..ㅎㅎ
아이디어는 구름톤에서 제시한 지역 경제 활성화 주제로, 저는 취향 기반 제주도 명소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시하였고, 큐레이션은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추천받을 수 있게 스케줄링을 할 수 있도록 기획하여 아이디어를 구체화 하는 것에 목적을 두었습니다.

2일차에는 제공된 드디어 숙소에 입소를 하게 되었는데요

이렇게 침대도 푹신하고 정말 잠만 자기에 최적화된 개인 숙소를 구름에서 제공해주었습니다!

저녁에는 비어파티라고 참여자와 멘토님들과 다같이 모여 네트워킹할 수 있는 세션이 있었어요!
다들 각 도메인 분야에서 열정을 가지고 있으신 분들이 계셨고 학생임에도 오히려 제가 배울 점이 많아 좋은 인사이트를 얻곤 했었습니다.

직군별 네트워킹 때는 멘토님들과 참여자들끼리 백엔드 관련해서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 지, 어떠한 계기로 백엔드를 선택하였는지 위와 같은 카드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는 저 카드를 보고 정말 왜 백엔드를 선택하였고, 좋아하게 되었는 지 활동 중간중간에 계속 곱씹었던 기억이 있네요🤔

3일차부터는 정말 제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계속 작업을 했습니다.
그러나 제시했던 아이디어에서 뾰족한 무언가가 부족했기에 중간중간 기획 멘토님에게 조언을 구하고 피벗도 여러 번 하였습니다.
팀원들과 소통하면서 제주도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 타겟층을 좁히고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자료 조사를 하며 구현을 지속적으로 했었어요.

서비스 사용 시 최대한 사용자에게는 허들이 존재하지 않고 취향 키워드를 선택하면 메인에서 가중치에 따른 명소들을 큐레이션하여 제공할 수 있도록 UX를 기획하였습니다. 또한 장소 위치 제공 및 방문 활성화를 위한 기능까지 요구사항에 있기에 이전 쓰담과 피다에서 구현하였던 코드를 참고하여 빠르게 구현할 수 있었어요!

마지막 4일차에는 결과물 제출까지 하여, 다들 PM이 발표를 하였지만 저는 팀장이자 아이디어 제공자이기도 하여 발표와 시연까지 하였습니다.

기대는 정말 생각치도 않고 배포와 출시까지 이뤄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었어요. 사실 저는 기획자도 아니고, 한낱 서버쟁이라 다른 팀들에 비해 퀄리티가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래도 심사위원들에게 완성도 측면에서 좋은 평을 들었고, 나중에 들어보니 기술 부분 가산점에서 많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어서 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올 한해의 마지막을 이렇게 장식할 수 있어서 이번 구름톤 참여는 뜻깊은 활동이였다고 생각합니다!


Action Item

그래서 2025년은 다양한 경험들을 하였는데요, 위 경험 기반들을 쭉 나열해보니 저는 꼭 일을 벌려야 무언가를 해내는 스타일이라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주도적인 개발을 하기 보다 재밌거나 유익한 활동에 이끌려 그만한 노력들을 통해 성취감을 얻었지만, 위처럼 환경에 맞춰진 경험들은 저에게 약간의 갈증을 해소하지는 못한 거 같았습니다.
왜 해소를 하지 못하였는가에 대해서 당장 고민을 해본 답은 Impact라고 생각해요.

Impact라 하면,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사용자의 유입이 꾸준히 들어오거나 내가 참여한 주 기능이 사용자들의 마음을 Hooking하여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그런 Impact가 부족했던 거 같습니다. (그냥 노력 대비 도파민이 부족했던거임)
위와 같은 경험들을 쭉 보면 결국 결과물은 있었지만, 지속가능한 성과로 생각해보면 "글쎄다..?"라는 생각...?
이제는 지난 2025년에 했어야 할 것들을 고민해보며 2026년에는 제가 어떤 것을 해야할 지 Action Item을 리스트 업해보려합니다!

AI

정말 많은 회사들이 AI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저 또한 AI를 대단하게는 아니지만 사용하면서 생산성이 많이 올라갔었어요. 심지어 이번 구름톤을 하면서 좀만 더 정교하거나 비용를 투자했더라면 완성도 있는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할 지경이였으니까요.
큐레이션과 같이 추천을 해주는 요구사항이 있다면, 이전엔 회사 관계자가 수기로 관련 정보를 긁어서 그에 대한 가중치를 산정하는 작업을 하였겠지만 지금은 AI가 있기에 대체 인력이 눈에 띄게 보여 점점 개발자보다는 엔지니어라는 관점에서 AI를 접근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지어 이번 Gemini 3.0은 보다 명확한 추론을 해주고 개발자에게는 수동적으로 해결할 수 밖에 없던 작업들과 Devops까지, 나노바나나와 같은 기술이 도입되어 디자이너에게는 프로토타입, 와이어프레임을 뚝딱 만들어서 생산성을 향상 해주는... 그야말로 딸깍의 시대가 온 거 같습니다.
작년 회고때만 해도 GPT에 코드를 옮겨 씨름하던 나날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수많은 LLM 모델들과 MCP 연동, 에이전트들이 너무 많아져서 활용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이 시대를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를 어떻게 나는 잘 활용하고 소위 저도 딸깍이란 것을 하여 엔지니어의 소양을 갖추려고 올해 초에는 배경 지식을 많이 쌓으려 합니다.

취업

이 Action Item을 언급하기 위해 AI 트렌드 Item을 먼저 말하였는데요, 요즘 취업을 다시 하기 위해서 공고를 찾아보고 있는데 몇년 전만 해도 서버 배포 경험이나 사내에서 사용하는 프레임워크 및 언어 사용에 대한 우대사항이 다반사였지만, AI 활용 및 LLM 모델 연동을 통한 생산성을 어떻게 확립하였는 지에 대한 우대사항이 많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지난 경력들이 사실 AI가 진즉 도입되어 있었다면 소위 우습게 보였던 경력 사항들이라 생각되었어요.
그렇다면 저는 어떤 킥을 할 수 있을까, AI가 접할 수 없는 영역에 있어서 내가 무엇을 하였는지 준비를 해야할 거 같더라고요. 그 당시 상황과 도메인 관점에서 왜 이런 판단을 하였는지, 내렸던 판단에서 어떻게 좀 더 개선할 수 있는 가에 대해서 리마인드를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앞서 이야기들을 보면 저는 일을 벌려야 그때되서 하는 스타일이라, 취업할 때까지는 잠시나마 제 스스로를 몰아넣으려 합니다..!
고민하는 것이 요즘 전공자임에도 할 수 있는 부트캠프들이 있더라고요. 크게 지금 ㅎㅎ ㅍㄹㅅ, ㄹㅍㅅ 이렇게 두 가지를 보고 있고 다음 달 진행할 넥스터즈 28기와 병행 여부도 확인해보면서 고민을 하는 중입니다.

독서

작년 회고에서 독서 관련 내용을 작성했었어요.
개발 서적 관련해서 독서 혹은 스터디를 참여해서 관련 분야 영역을 깊게 파고들고 싶었고 그래서 이전 넥스터즈 27기에서 스터디를 참여한 것도 있었습니다.
올해 중반에는 토스에도 관심이 많기 때문에 "유난한 도전"이라는 책도 읽었는데, 이승건 대표님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의 토스가 성장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들과 전략들을 수립하였는지 재밌는 내용들이 많아 영감을 얻곤 했었습니다.

2026년에는 개발 외 서적을 찾아서 읽어보려해요.
물론 앞서 이야기한 Action Item을 모두 우선 충족한 상태에서 해보고 싶어요.
선행되지 않고 불편한 감정을 가져 책을 읽는 것은 오히려 집중도가 떨어질 거 같습니다.. 장르는 불문이니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으시다면 주저없이 추천해주세욥 🥹


마무리

이렇게 25년 회고를 마무리 하게 되었는데요, 음...
뭔가를 많이 했는데 정말 시간이 빨리 갔어요.
저만 그런건지 사실 올해는 작년보다 바빴다고는 장담할 수 있는데, 내면에 무언가가 아직 채워지지 않는 헛헛한 감정이 조금 있습니다. 그래도 계속 무언갈 시도하고, 실패도 해보면서 어떻게 보완해야할 지 깨닫는 순간들이 많은 한 해를 보낸 거 같아요.

이제 글을 작성한 시점으로 2026년까지 사흘 정도 남았는데 최근에 핑계고를 보면서 "너무 좋은 일보다 그냥 무탈하기를" 이라는 대사가 와닿더라고요.
주변을 보면 너무 잘 지내고 무언가를 쥐어짜내며 열심히 사는 모습들을 보게 되는데, 그 모습들이 너무나 멋있고 훌륭하지만 2026년에는 무탈하고 건강한 한 해를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안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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